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년 만 대규모 홍수로 5명 사망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최근 발생한 홍수로 최소 5명이 숨지고 1천700명 이상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작년 1월 1일 자카르타 수도권에 발생한 홍수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자카르타 재난관리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9일 밤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200여 개 지역이 홍수에 잠겨 어린이 4명이 목숨을 잃는 등 5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어린이들은 물웅덩이 등에서 놀다가 급류에 휩쓸리거나 미끄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홍수 수위가 많이 내려갔지만, 동부 자카르타 지역 514가구, 1천722명의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선 작년 1월 1일에도 자카르타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대홍수가 발생하는 바람에 67명이 숨지고 9만2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