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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한파에 정유 공장들, 대기 오염물질 대량 배출

텍사스 한파에 정유 공장들, 대기 오염물질 대량 배출
입력 2021-02-22 17:42 | 수정 2021-02-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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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한파에 정유 공장들, 대기 오염물질 대량 배출
    미국 텍사스주의 대형 정유업체들이 지난주 한파의 영향으로 생산 중단 상황에 부닥치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비를 가동하며 대기 오염물질을 대규모로 배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텍사스 환경위원회의 예비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텍사스 내 대형 정유업체 5곳은 벤젠, 일산화탄소, 이산화황을 포함한 대기 오염물질을 약 15만 킬로그램 정도 배출했습니다.

    에너지 기업 발레로에너지는 지난 15일부터 포트아서 정유공장에서 3만5천 킬로그램 규모의 가스를 배출했다고 텍사스 환경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또 마라톤석유사는 지난 15일 5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대기 오염물질 약 6천 킬로그램을 배출했는데, 이는 마라톤석유사에 2019년 한해 허용된 전체 배출 규모의 10%와 맞먹습니다.

    다른 정유기업 엑손모빌은 베이타운 올레핀 공장에서 벤젠 1톤과 일산화탄소 6만8천톤을 방출했습니다.

    미국 최대 환경단체 시에라클럽에서 활동하는 제인 윌리엄스는 텍사스 정유공장들의 이번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통상적인 규모보다 훨씬 크다며, 미국 규제 당국이 대규모 배출을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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