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오늘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서 출금이 동결된 이란 자산을 한국 정부가 풀어주는 데 동의했다"면서 "이란 중앙은행 자산 1조 1천억 원을 돌려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도 오늘 브리핑에서 "유정현 주이란대사와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어제 면담을 했는데, 우리 측이 제시한 방안에 대해 이란이 동의하는 등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의 동결자금 해제를 위해서는 미국의 승인이 필수적인데,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등 유관 국과 협의를 통해 이루어져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동결된 이란 자금은 약 70억 달러, 우리 돈 약 7조 7천억 원으로 정부는 그동안 동결자금 활용을 위해 이란 측과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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