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합의 복원을 두고 미국과 갈등을 빚은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사찰 제한을 공식화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21일까지 핵 합의 당사국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23일부터 IAEA의 사찰을 제한하겠고 예고한 것을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앞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IAEA가 핵 시설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핵 합의에 서명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란의 행동은 핵 합의 위반이자 IAEA의 감독 권한을 대폭 위축시킨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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