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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미중 신경전 가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미중 신경전 가열
입력 2021-02-26 11:38 | 수정 2021-02-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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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미중 신경전 가열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

    미국과 중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5일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질문에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우리는 미국 올림픽 위원회로부터 지침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 할 수도 있다는 의미가 담긴 발언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그동안 '바이콧설'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혀온 것과 비교하면 입장 변화가 생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릭 스콧 등 미 공화당의 일부 상원의원들은 신장 위구르족 학살과 홍콩 탄압, 대만 위협 등을 이유로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며 베이징 동계올림픽 철회 결의안을 최근 제출했습니다.

    차기 대선 후보군으로 꼽히는 니키 헤일리 미국 전 유엔대사와 세계 위구르 회의, 국제 티베트 네트워크 등 180개 인권단체연합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미중 신경전 가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하는 시진핑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신장 관련 주장은 허위라면서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이 "스포츠를 정치화한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을 겨냥해 "일부 서구 국가가 신장의 인권을 구실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발전을 파괴하려고 한다"며 "자신이 저지른 원주민 학살 역사나 마음속에 깊이 새기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경제 지원과 코로나19 백신 지원으로 지지 세력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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