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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세계은행, 미얀마 군부정권 압박…재정지원 중단

세계은행, 미얀마 군부정권 압박…재정지원 중단
입력 2021-02-26 11:40 | 수정 2021-02-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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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은행, 미얀마 군부정권 압박…재정지원 중단

    양곤 도심에 쏟아져 나온 미얀마 시위대

    세계은행이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 대한 자금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은행이 미얀마 정부에 보낸 서한을 입수해 "세계은행이 2월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이뤄진 인출 요청 건에 대해 지불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세계은행은 "이미 지불된 자금은 세계은행과 합의된, 적합한 경비에만 쓸 수 있으며, 현시점에서 필요하지 않은 프로젝트 자금은 회수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세계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미얀마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평가하면서 2월 1일부터 미얀마의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지불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주 미얀마에 대한 자금 지원과 관련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긴급 지원 등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미얀마에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서비스와 농가 지원 등을 위해 3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3천920억 원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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