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빈곤층 구제 등 공격적인 부양책을 펼쳐온 영국 정부가 각종 세금을 인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더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다음달 3일 발표할 예산안에 법인세와 소득세 인상 계획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법인세율을 현행 19%에서 2024년까지 23%로 올리는 안을 검토 중이여 일각에서는 목표가 25%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 타임스는 "소득세 면세점을 최소 3년간 높이지 않는 방식으로 소득세를 더 걷을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선데이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가 온라인 배달에도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세금 부과 계획에 경제계와 야당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CBI 로비 그룹은 지난해 -9.9% 성장 충격에서 회복하기 시작한 뒤에나 세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야당에서는 지금 세금을 올렸다가 다음 선거 직전에 내리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세계
김지만
코로나 영수증 날아오나…영국, 법인세·소득세 인상 검토
코로나 영수증 날아오나…영국, 법인세·소득세 인상 검토
입력 2021-02-28 23:10 |
수정 2021-02-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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