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엔대사 "北은 심각한 위협, 비핵화 압박할 것"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첫 유엔대사가 북한을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규정하고, 비핵화를 계속 압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현지시간 1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미국과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믿는다"라면서 "그런 목표로 나아가는 북한을 저지하고 북한의 도발과 무력 행사를 방어하는 데 우리의 '사활적 이익'(vital interest)이 걸렸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원칙에 입국한 외교(principled diplomacy)에 관여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그리고 비핵화한 북한을 향해 계속해서 압박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라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서는 민주주의가 회복되도록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를 더 압박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