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홍콩 선거제 개편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5일 브리핑에서 "선거제 개편 움직임은 홍콩 자치권과 자유, 민주적 절차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며 이를 되돌릴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토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중국 신장지구 내 소수 무슬림에 대한 중국의 학대와 홍콩에서의 탄압을 비난하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동맹과 파트너들을 결집해 공동행동을 취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다.
앞서 중국은 현지시간 5일 개막한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 연례회의에서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 원칙을 강조하며 홍콩의 선거제 개편 필요성을 공식화했습니다.
개편안에는 홍콩 행정장관 선거인단에 친중 세력 수를 늘리고, 입법회 의원 30명을 이 선거인단에서 뽑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김성현
미, '홍콩선거제 개편' 중국 움직임 비난…"동맹결집 공동행동"
미, '홍콩선거제 개편' 중국 움직임 비난…"동맹결집 공동행동"
입력 2021-03-06 08:19 |
수정 2021-03-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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