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서방' 니컬러스 케이지, 한국계 전처 축하 속 20대 日여성과 5번째 결혼

할리우드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가 지난달 26세 일본인 시바타 리코와 결혼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윈 호텔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는데, 케이지는 "결혼은 사실이고 우리는 아주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식 날짜는 작고한 케이지 부친의 생일을 기리기 위해 정했다고 케이지의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결혼식 당시 케이지는 톰 포드의 턱시도를, 신부 시바타는 일본 교토에서 공수한 수제 일본식 기모노를 입었습니다.

또 가톨릭 및 일본의 전통 종교인 신도 방식으로 혼인 서약을 했습니다.

시바타가 어떤 인물인지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이 별로 없는데, 두 사람은 약 1년 전 일본에서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꾸준히 만나지는 못했으며 약혼식도 아이폰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을 통해 치렀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케이지는 한국계 미국인 앨리스 김을 세 번째 아내로 맞이해 아들 칼엘을 낳아, 한국에서 '케서방'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번 결혼식에는 여전히 친구 사이인 전처 앨리스와 칼엘도 참석했다고 대변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