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복' 트럼프 마지막 소송도 졌다

미국 연방대법원

미국 대선 결과를 부정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기한 마지막 소송을 연방 대법원이 기각해 수개월에 걸친 '대선 불복' 법정 다툼이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대법원은 현지시간 8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위스콘신주 투표 과정에 하자가 있다면서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고 주장한 소송에 대해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경합주 위스콘신에서 2만 표 이상 격차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한 뒤 부재자투표를 둘러싼 '선거 사기' 주장을 펼치며 소송전에 나섰습니다.

이번 소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 막판 대법원에 접수한 3건의 불복 소송 중 마지막 남은 것으로, 다른 2건은 이미 지난달에 기각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