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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4개국 정상회의, '쿼드가 미국의 아시아전략 중심' 예고"

WP "4개국 정상회의, '쿼드가 미국의 아시아전략 중심' 예고"
입력 2021-03-14 05:44 | 수정 2021-03-1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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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P "4개국 정상회의, '쿼드가 미국의 아시아전략 중심' 예고"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협의체인 '쿼드'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추구하는 아시아 전략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13일 쿼드 4개국이 전날 화상 정상회의를 가진 뒤 내놓은 성명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는 국가 그룹이 새로이 국제무대에 등장한 격" 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행정부 초기부터 쿼드 정상회의를 추진한 것은, 쿼드가 아시아 전략에서 중심이 될 것이라는 신호"라며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했습니다.

    특히 이번 쿼드 회의에선 중국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며, 4개국의 파트너십 구축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쿼드 4개국이 성명에서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더라도 중국에 대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의지와 결의를 갖고 있다는 것이 근본적인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쿼드 4개국이 각각 중국과 복잡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쿼드 자체도 공식적인 동맹 관계가 아니라서 중국에 대해 명시적으로 비판하기보다 쿼드 안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는 것이 최대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쿼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를 빗댄 '아시아 나토'와는 거리가 멀고 궁극적인 효용성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론에 직면해 있다는 겁니다.

    특히 일부 전문가는 쿼드 4개국이 중국과 각각 자체의 의제를 추진하고 있어 통일된 전선을 유지할 수 있을 지도 의문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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