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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건 美주지사 "한국계 내 딸들도 차별 느껴"…증오범죄 맹비난

호건 美주지사 "한국계 내 딸들도 차별 느껴"…증오범죄 맹비난
입력 2021-03-15 03:54 | 수정 2021-03-15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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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건 美주지사 "한국계 내 딸들도 차별 느껴"…증오범죄 맹비난
    '한국 사위'라는 별칭이 붙은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 내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2004년 한국계 싱글맘이던 유미 여사와 결혼한 호건 주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 아내와 세 딸, 손자들은 모두 아시아계"라면서 "일종의 차별을 느꼈다"고 가족의 경험담을 소개했습니다.

    호건 주지사는 아시아계가 식료품점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욕설을 듣는 일, 한국 출신이거나 미국에서 태어났음에도 '중국 바이러스'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일들도 언급했습니다.

    이어 "일반적으로 증오 범죄는 지난해 7% 감소했지만 아시아계에서는 150% 증가했다"며 "터무니없고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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