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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앞이 안보여"…중국 뒤덮은 최악의 황사, 400여편 결항

"앞이 안보여"…중국 뒤덮은 최악의 황사, 400여편 결항
입력 2021-03-15 10:33 | 수정 2021-03-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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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이 안보여"…중국 뒤덮은 최악의 황사, 400여편 결항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북방 지역에 10년 만의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오늘 신장과 헤이룽장, 지린 등 북방 12개 성과 직할시에 황색 황사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앙기상대는 이번 황사가 2011년 이후 중국에서 일어난 황사로는 가장 강하고 범위도 넓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베이징 시내 6개 구의 PM 10 농도가 8천108㎍/㎥까지 올라가는 등 실외에서는 눈을 뜨기가 어려울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초미세먼지 'PM 2.5' 농도도 오전 한때 400㎍/㎥를 훌쩍 넘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오늘 오전 황사와 강풍 탓에 400편 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는데 다싱공항에서는 가시거리가 400m까지 떨어지고 초속 15∼17m의 돌풍이 불었습니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각급 학교에 실외 활동을 중지할 것을 당부했으며, 네이멍구 자치구의 바오터우시는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번 황사는 전날 밤 몽골 남부에서 기류를 타고 남하해 오늘 새벽 베이징 등지에 도달했다고 중국 기상 당국은 밝혔습니다.

    몽골에서는 지난 12일 밤부터 발생한 모래 폭풍으로 최소 81명이 실종되고 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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