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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일본, 2023년까지 대마도 등에 전자전 부대 배치"

"일본, 2023년까지 대마도 등에 전자전 부대 배치"
입력 2021-03-18 11:58 | 수정 2021-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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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2023년까지 대마도 등에 전자전 부대 배치"
    일본 방위성이 2023년까지 부산에서 50㎞가량 떨어진 쓰시마, 일명 '대마도'에 전자전 부대를 배치합니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홋카이도에서 일본 서남쪽 끝에 있는 요나구니지마까지 10곳 이상에 전자전 부대를 배치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는 태세를 갖출 계획입니다.

    전자전 부대는 상대방이 사용하는 전자파와 같은 주파수의 전자파를 발사해 적의 통신이나 미사일 유도, 레이더 등을 무력화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일본의 기존 전자전 부대는 냉전 시대 구소련의 군사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홋카이도 히가시치토세 주둔지에 배치된 '제1 전자대'가 유일합니다.

    산케이는 규슈 구마모토현 겐군 주둔지에 최신 장비를 도입한 첫 전자전 전문 부대가 80명 규모로 창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부대에는 차량 탑재식 네트워크 전자전 시스템이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올해 말까지 오키나와현 나하 등에 전자전 부대가 배치되며, 쓰시마와 요나구니지마에는 2023년 말까지 신설됩니다.

    쓰시마에서 요나구니지마에 배치되는 전자전 부대는 동중국해 등에서 전개하는 중국군의 함정과 항공기에 대응한다고 산케이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 코앞에 있는 쓰시마에 전자전 부대를 배치하는 것은 한일 관계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양국 간에 민감한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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