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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현경

시작부터 치고받은 미중 "중국이 질서 깨" VS "미국 인권이 최저"

시작부터 치고받은 미중 "중국이 질서 깨" VS "미국 인권이 최저"
입력 2021-03-19 09:55 | 수정 2021-03-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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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부터 치고받은 미중 "중국이 질서 깨" VS "미국 인권이 최저"
    알래스카에서 '2+2' 맞붙은 미국과 중국

    현지시간 18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은 초반부터 거친 언사가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 측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2+2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중 간 첫 고위급 대면 회의로, 바이든 행정부의 미중 관계 풍향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치고받은 미중 "중국이 질서 깨" VS "미국 인권이 최저"
    먼저 포문 연 블링컨 "중국이 글로벌 질서 위협"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규칙에 기초한 질서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중국의 행동이 글로벌 안정성을 유지하는, 규칙에 기초한 질서를 위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은 신장 지역을 포함해 중국의 행동에 대한 깊은 우려를 논의할 것"이라며 홍콩, 대만,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동맹을 향한 경제적 강압이 대화에 오를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시작부터 치고받은 미중 "중국이 질서 깨" VS "미국 인권이 최저"
    반격 나선 양제츠 "인권은 미국이 최저…손님 불러놓고 제재?"

    이에 양제츠 정치국원은 미국이 다른 나라를 압박하기 위해 군사력과 금융의 우위를 활용한다면서, 신장과 홍콩, 대만은 모두 분리할 수 없는 중국의 영토라며 중국은 미국의 내정 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인권이 최저 수준에 있다", "미국에서 흑인이 학살당하고 있다"고 거친 표현까지 사용하며 미국이 인권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로 반격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미국이 최근 중국 통신회사에 추가 제재를 발표한 것을 두고도, 중국 대표단이 미국의 초청으로 미국에 왔다면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하는 것은 손님을 환영하는 방법이 아니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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