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 난타전이 돼버린 미·중고위급 회담에 대해 "국무장관이 아주 자랑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아시아계와의 면담 등 일정 소화를 위해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향하는 길에 취재진이 미·중 고위급회담에 대해 묻자 미국 대표단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제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중국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및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1시간 넘게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각각 2분씩만 공개하기로 했던 모두 발언은 양국 고위급 대표단이 카메라 앞에서 기선제압을 위해 1시간 반 동안 난타전을 벌이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처음 열린 미·중 고위급회담은 오늘(20일) 오전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인데, 공동성명 같은 성과물이 나오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세계
임현주
바이든, 중국과 공개 난타전 벌인 국무장관에 "아주 자랑스럽다"
바이든, 중국과 공개 난타전 벌인 국무장관에 "아주 자랑스럽다"
입력 2021-03-20 04:57 |
수정 2021-03-2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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