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6시 9분쯤 일본 도호쿠 지역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38.40도, 동경 141.7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9㎞라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지진으로 미야기현 대부분 지역에서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정도인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후쿠시마현에선 진도 5약, 수도인 도쿄 도심부에서도 건물과 땅의 강한 흔들림이 10초 이상 이어지는 등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해안에 한때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습니다.
도호쿠 신칸센 등의 운행이 한때 중단됐고,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선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후쿠시마현 제1·2원자력 발전소와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에선 지진으로 인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은 지난달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35일 만입니다.
세계
김수진
日미야기현 앞바다서 규모 6.9 지진…쓰나미 주의보는 해제
日미야기현 앞바다서 규모 6.9 지진…쓰나미 주의보는 해제
입력 2021-03-20 18:52 |
수정 2021-03-20 22:3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