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가 제조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8천여명을 조사해보니,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은 4명에 불과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종사자 8121명 중 2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은 4명에 불과했다"는 내용의 논문이 최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됐습니다.
UC샌디에이고 병원과 캘리포니아 의대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종사자 1만4990명 중에선 7명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문은 "백신 접종 후 코로나에 감염됐더라도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증상은 없었다"며 "감염자가 증세에 시달리지 않았다는 건 백신이 제 역할을 한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연구를 주도한 프란체스카 토리아니 UC샌디에이고 병원 감염병 전문가는 '백신 과신'에 대한 경계를 분명히 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중단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김정환
"접종완료 8천명 중 감염 4명"…화이자·모더나 백신 효과 확인
"접종완료 8천명 중 감염 4명"…화이자·모더나 백신 효과 확인
입력 2021-03-25 00:01 |
수정 2021-03-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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