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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최훈

미중 갈등이 反아시안 증오범죄 키워…"정치인 발언 중요"

미중 갈등이 反아시안 증오범죄 키워…"정치인 발언 중요"
입력 2021-03-28 06:38 | 수정 2021-03-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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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갈등이 反아시안 증오범죄 키워…"정치인 발언 중요"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 범죄를 키우고 있고, 그래서 정치인 발언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증오범죄 대상이 되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지지를 강화하고 있지만, 미중 갈등으로 증오 사건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정부와 달리 '중국 바이러스' 같은 경멸적인 용어를 쓰진 않지만, 미중 간 계속된 충돌이 아시아를 향한 부정적 태도를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겁니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45%가 중국을 최대의 적으로 규정했습니다.

    1년 전 같은 조사 때 22%보다 23%포인트나 오른 수치입니다.

    아시아계 권익단체인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존 양 사무총장은 "외국과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역사회에 반발을 초래한 역사를 알고 있고, 중국과의 지정학적 긴장은 사실이지만 미국에 있는 우리 지역사회에 영향을 주지 않게 매우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계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민주당 하원의원은 "말이 중요하고 틀을 어떻게 짜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중국 정부를 얘기할 때 사람들은 그게 미국의 모든 아시아계를 가리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민사회와 역사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출범 직후 홍콩과 신장에서의 인권 문제 등을 고리로 동맹과 규합해 대중 제재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도 보복에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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