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수에즈 드디어 뚫리나?…'에버 기븐'호 1주일만에 일부 떴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마비시켰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일부 부양에 성공했다고 AP, 블룸버그 통신 등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상운송업체 인치케이프는 오늘 오전 4시 30분께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있던 '에버 기븐'호가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러나 수에즈 운하가 언제 다시 개통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10척의 예인선과 모래를 빼내기 위한 준설기 등이 동원된 끝에 약간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설명입니다.

수에즈 운하는 지난 23일 중국에서 네덜란드로 향하던 길이가 무려 4백미터인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가 좌초하면서 마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