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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_영상] 불붙은 인도네시아 정유공장…3명 실종·1천 명 대피

[World Now_영상] 불붙은 인도네시아 정유공장…3명 실종·1천 명 대피
입력 2021-03-29 15:06 | 수정 2021-03-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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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연기를 내뿜는 거대한 불기둥 여러 개가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발롱안의 정유공장에서 오늘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실종되고 20여 명이 다쳤으며 근로자와 인근 주민 1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가 운영하는 발롱안 정유공장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늘 0시 45분쯤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불이 났습니다.

    정유공장에 발생한 불기둥은 5㎞ 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맹렬히 타올라 소방차 접근 자체가 어려웠고, 정유공장 근로자와 주민들은 대형 폭발을 우려해 한밤중에 긴급 대피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3명이 실종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20여 명의 부상자 중에는 마을 주민 100세 할머니를 비롯해 90세 노인과 80세 노인 두 명도 포함됐고, 전체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상자로 알려졌습니다.

    퍼르타미나 대변인은 "화재 원인은 아직 알 수 없고, 정유공장을 폐쇄하고 불길을 완전히 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벼락이 정유공장에 떨어졌다는 설과, 가스관 누출설 등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자체 관계자는 "불길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며 "주택가로 더 번지지 않도록 막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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