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터키의 종합병원에 엄마 고양이가 방문했습니다.
입에는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물고 있었습니다.
근처를 돌아다니는 '길냥이'인데 병원 직원들이 밥과 물을 주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배가 고파 찾아온 줄 알고 직원들은 음식을 챙겨준 뒤 환자를 돌봤습니다.
그런데 어미 고양이는 직원을 따라다니면서 계속 울었습니다.
하지만 울음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직원들은 일단 새끼고양이를 어미가 데려온 그대로 놔뒀습니다.
다음날 어미 고양이는 또 다른 새끼를 데리고 나타나 새끼고양이는 두 마리로 늘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직원은 혹시나 싶어 새끼 고양이들을 의사에게 보여줬습니다.
수의사는 아니지만 의사는 새끼들이 눈병에 감염된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일단 응급처치를 한 뒤 다른 동물병원에 치료를 부탁했고 눈병은 완치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어미와 새끼들을 입양 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세계
김정원
[World Now_영상] "배고픈게 아니야~~옹"…새끼 고양이 물고 병원에 왜?
[World Now_영상] "배고픈게 아니야~~옹"…새끼 고양이 물고 병원에 왜?
입력 2021-03-31 10:03 |
수정 2021-03-31 10:2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