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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경

바이든·스가,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

바이든·스가,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
입력 2021-04-02 13:42 | 수정 2021-04-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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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스가,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

    [사진 제공: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대면회담이 오는 16일로 확정됐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관방장관은 오늘 정례 기자회견에서 스가 총리가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가토 장관은 스가 총리가 4월에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12일 밝혔습니다.

    이후 미일 양국은 지난 9일 정상회담 일정을 놓고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6일 회담'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스가 총리는 올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과 대면으로 회담하는 첫 외국 정상이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첫 대면 회담 상대로 스가 총리를 택한 것은 패권 경쟁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과의 동맹 강화를 중시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토 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각국 정상에 앞서 스가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첫 대면회담을 하게 됐다"며 "미국이 일본을 지극히 중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일 동맹의 결속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동시에 인도태평양지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도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은 자유, 인권, 법의 지배라는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직접 대면으로 만나 회담하는 것은 정상 간의 개인적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장관은 스가 총리의 이번 방미 중 구체적인 일정과 행사 등을 놓고는 양국 간에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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