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합뉴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일부터 4일 전국 유권자 1천 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가 총리가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다고 한 응답자가 47%를 차지했고, 12%는 '당장 그만뒀으면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반면에 '가능한 한 오래 재임했으면 한다'는 답변은 14%, '1~2년 정도 더 했으면 한다'는 응답은 23%에 그쳤습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은 국회가 행정 수반인 총리를 뽑기 때문에 다수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구조인데, 스가 총리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임기를 1년 남겨 놓고 물러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당 총재이자 총리가 됐습니다.
따라서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의 잔여 임기인 올 9월 30일까지로, 총리로 연임하기 위해서는 자민당 총재 임기를 늘려야 합니다.
스가 총리는 취임 후 급속도로 확산된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동시에 아들이 근무하던 위성방송업체의 총무성 공무원 접대 등 각종 스캔들이 잇따르면서 정치적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가 총리의 총재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겨 놓고 자민당 내에서는 올 10월 21일 임기가 만료되는 중의원 선거를 새 총재 체제로 치러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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