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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47% "스가 총리, 연임 안했으면"…12%는 "당장 그만둬야"

일본 국민 47% "스가 총리, 연임 안했으면"…12%는 "당장 그만둬야"
입력 2021-04-05 11:12 | 수정 2021-04-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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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국민 47% "스가 총리, 연임 안했으면"…12%는 "당장 그만둬야"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임기 종료 시점에 맞춰 연임하지 않고 물러나거나, 당장 그만두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일부터 4일 전국 유권자 1천 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가 총리가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다고 한 응답자가 47%를 차지했고, 12%는 '당장 그만뒀으면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반면에 '가능한 한 오래 재임했으면 한다'는 답변은 14%, '1~2년 정도 더 했으면 한다'는 응답은 23%에 그쳤습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은 국회가 행정 수반인 총리를 뽑기 때문에 다수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구조인데, 스가 총리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임기를 1년 남겨 놓고 물러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당 총재이자 총리가 됐습니다.

    따라서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의 잔여 임기인 올 9월 30일까지로, 총리로 연임하기 위해서는 자민당 총재 임기를 늘려야 합니다.

    스가 총리는 취임 후 급속도로 확산된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동시에 아들이 근무하던 위성방송업체의 총무성 공무원 접대 등 각종 스캔들이 잇따르면서 정치적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가 총리의 총재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겨 놓고 자민당 내에서는 올 10월 21일 임기가 만료되는 중의원 선거를 새 총재 체제로 치러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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