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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원

[World Now_영상] "병든 세계…굽어살펴주시옵소서"

[World Now_영상] "병든 세계…굽어살펴주시옵소서"
입력 2021-04-05 11:33 | 수정 2021-04-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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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위해 기도해 달라"…예수상 아래서 열린 부활절 미사

    브라질의 명물인 거대 예수상 아래에서 부활절 기념 미사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열린 미사.

    예수상을 관리해 온 리우 교구의 오마르 라포소 신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통 받고 있는 브라질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브라질의 코로나 누적 환자는 1천2백75만 명, 사망자는 32만 명으로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습니다.

    전염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백신 부족으로 인한 7%대의 저조한 접종률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사망자 급증으로 묘지가 모자라게 되면서 오래된 무덤을 파내 이장하는 일까지 벌어질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작년에는 예수상에 한국 국기 비추기도

    작년 부활절엔 예수상에서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은 조명쇼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한국,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국기를 차례로 비추며 희망이라는 단어를 각국 언어로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높이 38미터, 너비 30미터의 예수상은 해발 710미터 높이의 코르코바두산 정상에 설치돼 있습니다.

    예수상은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1922년에 기획돼 9년 만인 1931년 10월 12일 완성됐습니다.

    오는 10월, 건립 9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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