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신정연

페이스북 "2019년 9월 이전 5억3천만명 개인정보 추출된 것"

페이스북 "2019년 9월 이전 5억3천만명 개인정보 추출된 것"
입력 2021-04-07 16:39 | 수정 2021-04-07 16:39
재생목록
    페이스북 "2019년 9월 이전 5억3천만명 개인정보 추출된 것"

    자료사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은 최근 알려진 5억 3천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정보가 2019년 9월 이전에 추출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일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한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페이스북 이용자 5억 3천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공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현지시간 6일 뉴스룸을 통해 악성 행위자들이 2019년 9월 이전에 시스템을 해킹한 것이 아니라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긁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게 자동화된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일반적인 수법이라면서 이미 2019년에 보고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2019년 소셜미디어 서비스에서 이용자 프로필 데이터를 긁어가는 것을 놓고 해킹이냐 아니냐에 대한 법적 분쟁이 일었는데, 페이스북은 당시 조치를 취해 더는 데이터를 긁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전 세계 106개 국가에서 페이스북 이용자의 전화번호와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성별 등의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출된 개인정보 중 일부를 알려진 페이스북 이용자 전화번호와 맞춰보는 식으로 검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의 사이버범죄 정보업체 허드슨록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인 앨런 갤은 트위터에 "나쁜 행위자들은 분명히 유출된 정보를 해킹과 사기, 마케팅에 활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도 영국 정치 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정치 광고를 위해 페이스북 이용자 8천만 명의 자료를 수집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