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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 발포로 누적 사망자 600명 넘어…어린이만 48명"

"미얀마 군경 발포로 누적 사망자 600명 넘어…어린이만 48명"
입력 2021-04-08 11:16 | 수정 2021-04-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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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군경 발포로 누적 사망자 600명 넘어…어린이만 48명"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얀마 군경이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지금까지 6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현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 집계와 자체 파악한 신규 사망자 수를 취합한 결과 지난 2월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60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사망자 중 48명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도 군경의 유혈진압으로 20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자는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 깔라이에서 11명이 사망했고, 따제에서는 7명이 숨졌습니다.

    따제에서 시위대는 저격용 라이플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군경에 맞서 사제총으로 대응했습니다.

    바고 지역에서는 2명이 숨졌으며 군경은 시위 참가자를 붙잡기 위해 병동까지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도시인 양곤의 관공서 및 군부대 주변에서 폭발이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양곤 교외에 위치한 흘라잉 타야 산업단지의 중국인 소유 의류 공장에서 불이 났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14일에도 이곳에 위치한 중국계 의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임시정부격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 CRPH는 군부가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자행한 광범위한 인권유린 관련 증거 18만여건을 모아 유엔 산하 인권단체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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