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합뉴스]
현지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현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 집계와 자체 파악한 신규 사망자 수를 취합한 결과 지난 2월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60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사망자 중 48명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도 군경의 유혈진압으로 20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자는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 깔라이에서 11명이 사망했고, 따제에서는 7명이 숨졌습니다.
따제에서 시위대는 저격용 라이플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군경에 맞서 사제총으로 대응했습니다.
바고 지역에서는 2명이 숨졌으며 군경은 시위 참가자를 붙잡기 위해 병동까지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도시인 양곤의 관공서 및 군부대 주변에서 폭발이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양곤 교외에 위치한 흘라잉 타야 산업단지의 중국인 소유 의류 공장에서 불이 났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14일에도 이곳에 위치한 중국계 의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임시정부격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 CRPH는 군부가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자행한 광범위한 인권유린 관련 증거 18만여건을 모아 유엔 산하 인권단체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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