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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2만, 터키 5만명…세계 곳곳 코로나 다시 '대폭발'

인도 12만, 터키 5만명…세계 곳곳 코로나 다시 '대폭발'
입력 2021-04-08 17:41 | 수정 2021-04-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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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12만, 터키 5만명…세계 곳곳 코로나 다시 '대폭발'

    인도 뭄바이 기차역서 발열 체크하는 모습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인도, 하루 확진자 12만명…역대 최고 경신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8일 12만명을 넘어서는 등 무서운 기세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만6천여명이 늘었습니다.

    사망자 또한 685명이 늘어 누적 16만6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작년 9월 9만7천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줄어 올해 2월에는 8천~9천명 선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다시 가파르게 늘더니 5일 10만명, 7일 11만명, 이날 12만명을 넘었습니다.

    세계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이상을 기록한 나라는 지금까지 미국과 인도 두 나라뿐입니다.

    이번 '2차 유행'을 두고 전문가들은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가운데 사람들의 방역 태세가 해이해지면서 확산이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뉴델리와 마하라슈트라주 등 일부 주는 긴급히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인도 12만, 터키 5만명…세계 곳곳 코로나 다시 '대폭발'

    방역 보호 마스크를 쓰고 터키 이스탄불 시내를 산책하는 시민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터키도 신규확 진 5만명 넘어 역대 최다…지난달 초 방역 완화 이후 급증

    터키 역시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보건부는 현지시간 8일 자국 내 하루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4천여명으로, 전날 4만9천여명 보다 5천 명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일 신규 확진자 최대 기록인데, 인도, 브라질, 미국에 이어 신규 확진자 기준 세계 4위 규모이기도 합니다.

    터키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지속해서 신규 확진자 역대 최대치가 경신되고 있는데, 현지 정부가 빠른 백신 접종 속도를 믿고 서둘러 방역 제한조치를 완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됩니다.

    터키는 감염증 확산이 둔화한 지난달 1일부터 주말 봉쇄를 해제하고 식당·카페 영업을 재개하는 등의 '정상화 조치'를 취했습니다.

    정상화 개시일인 지난달 1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9천891명이었습니다.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자 터키 정부는 지난주부터 다시 주말 봉쇄를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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