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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문, '오염수 방류'관련 한국 등 해외 사례 끌어들여 여론전

日 신문, '오염수 방류'관련 한국 등 해외 사례 끌어들여 여론전
입력 2021-04-14 14:07 | 수정 2021-04-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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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신문, '오염수 방류'관련 한국 등 해외 사례 끌어들여 여론전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일본 신문들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외국의 사례를 들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삼중수소 배출량을 연간 22조 베크렐로 제한한다면서, 한국의 월성 원전은 2016년 기준 연간 23조 베크렐, 프랑스 재처리 공장은 연간 1경3천700조 베크렐을 배출한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 "이들 국가에서도 환경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산케이신문도 경제산업성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월성 원전은 2016년에 액체로 약 17조 베크렐, 기체로 약 119조 베크렐을 각각 방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와 산케이는 모두 경제산업성 자료를 인용했지만, 같은 연도의 월성 원전 삼중수소 배출량을 다르게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정부 전문가 회의 자료 등을 인용해 세계 최대급인 캐나다 브루스 원전의 연간 삼중수소 방출량은 2015년 기준 892조 베크렐로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내 삼중수소 총량 860조 베크렐을 상회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삼중수소를 포함한 폐수는 통상 원전 운전 때도 발생하고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바다 등에 방류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인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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