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소, 오염수 "마실 수 있는 것 아닌가" 재차 강조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자료사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된 오염수를 마셔도 문제가 없다'는 발언으로 중국의 반발을 산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는 '마셔도 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NHK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실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자신의 앞선 발언이 정당하다는 인식을 밝혔습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의 7분의 1까지 희석한다"며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앞서 아소 부총리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거른 후 해양 방출한다는 방침을 결정한 13일 "그 물을 마시더라도 별일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그렇다면 그 물을 마셔보고 다시 얘기하라"고 논평하는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