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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동훈

동물원 수달도 무더기 코로나19 확진…"직원에게서 감염"

동물원 수달도 무더기 코로나19 확진…"직원에게서 감염"
입력 2021-04-21 01:00 | 수정 2021-04-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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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원 수달도 무더기 코로나19 확진…"직원에게서 감염"

    자료사진

    미국의 한 동물원에 있던 수달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현지시간 1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아쿠아리움에 사는 작은발톱수달 일곱 마리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쿠아리움 측에 따르면 수달들은 전날 기침, 콧물, 재채기 등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였으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쿠아리움 측은 수달과 접촉한 모든 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수달은 무증상 확진자인 직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달들은 아크릴 창으로 구분된 공간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관람객과 접촉하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달들은 비전시 공간에 격리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아아쿠아리움의 토냐 클로스 박사는 "작은발톱수달들의 상태를 밀착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수달들이 먹고, 쉬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린 동물은 총 188마리로, 이중 동물원에서 확진 개체가 발생한 사례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동물원에서 고릴라 세 마리가 코로나19에 걸렸고, 지난해 12월에는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동물원에서 눈표범 세 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뉴욕 브롱크스동물원에서 호랑이 4마리와 사자 3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이는 미국에서 보고된 첫 동물 감염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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