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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도 3번째 코로나 긴급사태 선포 예정…IOC "올림픽과 무관"

도쿄에도 3번째 코로나 긴급사태 선포 예정…IOC "올림픽과 무관"
입력 2021-04-22 14:38 | 수정 2021-04-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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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에도 3번째 코로나 긴급사태 선포 예정…IOC "올림픽과 무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올여름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를 포함한 4개 광역지역에 내일 코로나 대응을 위한 3번째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것에 대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올림픽과 관련된 조치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도쿄 등지에 다시 선포될 예정인 긴급사태에 대해 "5월 초 연휴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사전 대책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쿄올림픽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높은 백신 접종률로 선수촌이 매우 안전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개막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그 근거로 일본 내에선 접종이 늦어지고 있지만, 미국 등을 거론하며 "많은 참가자가 접종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바흐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일본 내의 부정적인 여론과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일 도쿄도(都), 오사카부(府), 교토부, 효고현(縣) 등 4개 광역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3번째 긴급사태 선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긴급사태 발효 지역에서는 해당 지자체장이 음식점, 백화점, 영화관 등의 다중 이용시설에 휴업을 요청하거나 명령할 수 있고,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이벤트가 취소 또는 연기됩니다.

    이 번 발효 기간은 이르면 25일부터 도쿄지역은 내달 11일이나 16일까지, 오사카 지역은 3주~1개월간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은 일본에서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의 연휴 기간과 겹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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