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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쿠데타 저항' 미얀마 시민들, SNS서 "고마워요 한국" 캠페인

'쿠데타 저항' 미얀마 시민들, SNS서 "고마워요 한국" 캠페인
입력 2021-04-23 17:12 | 수정 2021-04-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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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데타 저항' 미얀마 시민들, SNS서 "고마워요 한국" 캠페인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한국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는 미얀마인 [트위터 캡처]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이후 석 달 가까이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유혈 진압하는 가운데, 미얀마인들이 SNS에서 자신들을 지지해 준 한국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트위터에서 '#ThanksKorea' 등의 해시태그를 치면 미얀마 시민들이 직접 찍어 올린 감사 메시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영어로 "오늘 미얀마 국민은 미얀마를 돕는데 언제나 관심을 기울여 온 한국인들의 호의에 호응해 '감사 인사 전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미얀마의 평화, 미얀마의 자유, 미얀마의 희망을 위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거나 '미얀마 사태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등의 내용을 한글로 써 게시한 사진이 많습니다.
    '쿠데타 저항' 미얀마 시민들, SNS서 "고마워요 한국" 캠페인
    또 다른 네티즌은 한복 차림의 남녀와 태극기를 그린 뒤 알파벳으로 '고마워요(Go-Ma-Wo-Yo)', '사랑해요(Saranghaeyo)'라고 적은 종이를 찍어 올렸습니다.

    이들은 한국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반군부 운동을 벌이는 민주진영과 소수민족 무장세력이 구성한 '국민통합정부'를 인정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미얀마 국민통합정부는 국제사회에 무력으로 정권을 빼앗은 군사정권을 인정하지 말 것과 자신들을 국민에 의한 유일한 합법정부임을 인정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지난 2월 1일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부터 한국 정부는 물론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나서 군부의 유혈 진압을 비판하고 민주주의로의 복귀를 지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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