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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혜연

[World Now_영상] 떨어지면 푸른 바다, 절벽 아래 '재택 근무'는?

[World Now_영상] 떨어지면 푸른 바다, 절벽 아래 '재택 근무'는?
입력 2021-04-30 07:51 | 수정 2021-04-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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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메랄드빛 바다 위로 깎아놓은 듯한 절벽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 절벽 중간에 줄을 내려 설치한 매트에는 사람 두 명이 앉아 있습니다.

    노트북을 펼쳐든 순간 아찔한 절벽은 재택근무 사무실로 변신했습니다.

    파이브나인(Five9)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는 제이슨 그리핀 씨. 영국 웨일즈의 북부 해안에 위치한 이 절벽 사무실이 현대 기술을 활용한 완벽한 재택근무 장소로 여겨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리핀 씨는 핸드폰이 연결되고 노트북이 있는 한 어디서든지 일할 수 있다며, 절벽 사무실에서 일할 때도 도심에 위치한 바쁜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과 똑같이 일하거나 오히려 더 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핀 씨는 이번 여름에는 스코틀랜드 서부 해변에 있는 무인도에서 재택근무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급속도로 증가했고, 이같은 추세는 첨단 디지털 장비를 갖추고 여러 나라와 장소를 오가며 일하는 사람, 이른바 '디지털 노마드'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이 디지털 노마드들에게는 다양한 장소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싶은 욕구가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재택근무가 생산성을 많이 떨어뜨리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에서 지난 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많은 고용주들이 재택근무의 생산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답변했고, 3명 중 1명은 재택근무가 오히려 생산성을 증가시켰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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