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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북정책 검토완료…"한반도 비핵화 목표로 실용적 접근"

바이든 대북정책 검토완료…"한반도 비핵화 목표로 실용적 접근"
입력 2021-05-01 04:45 | 수정 2021-05-0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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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대북정책 검토완료…"한반도 비핵화 목표로 실용적 접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 100일 만에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30일 취재진 브리핑에서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됐다고 확인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가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정책에 대해 "일괄타결 달성에 초점을 두지 않을 것이며 전략적 인내에 의존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북한에 열려있는 외교를 모색하는 실용적이고 조정된 접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외부 전문가와 전직 당국자들과 긴밀한 협의가 이뤄졌다"며 "지난 4개 행정부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가 달성되지 못했다는 분명한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토 완료를 공식 발표한 것은 출범 100일 만입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직후 과거 행정부들의 대북접근이 성과 없이 북한의 핵 개발만 진전시켰다며 다양한 관여와 압박 방안을 살펴보며 대북정책을 가다듬어왔습니다.

    때문에 정상 간 담판을 통한 '빅딜'에 무게를 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식의 일괄타결이나 압박에 방점을 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와도 적당히 거리를 두며 단계적 접근을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대북 정책에 대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 계속 협의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달 초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은 워싱턴 DC 인근에서 한미일 안보사령탑 첫 대면회의를 갖는 등 대북 정책 최종 조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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