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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수 예정' 아프칸 동부서 폭탄 차량 폭발…"27명 사망"

'미국 철수 예정' 아프칸 동부서 폭탄 차량 폭발…"27명 사망"
입력 2021-05-01 15:07 | 수정 2021-05-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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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철수 예정' 아프칸 동부서 폭탄 차량 폭발…"27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동부 로가르주의 주도인 풀-에 알람에서 지난달 30일 밤 폭탄을 가득 실은 차가 폭발하면서 27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가르 주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숙박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풀-에 알람의 전 주의회 의장 자택 근처에서 발생했는데, 투숙객들이 라마단 단식을 끝내고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대입 시험을 치기 위해 온 고등학생과 친정부 군인들도 있었는데, 폭발이 워낙 강해 인근 주택의 지붕이 무너지고 병원 등에도 피해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폭발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는데,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을 비난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아프간 주둔 미군의 완전 철군 방침을 밝힌 이후 정부군-탈레반 간 군사 충돌과 테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프카니스탄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의 침공을 당했고, 친서방 정권이 수립됐지만 탈레반이 강력하게 저항하면서 장기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현재 국토의 절반 이상에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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