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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세계 곳곳서 시위…진압과정서 수백명 체포

노동절 세계 곳곳서 시위…진압과정서 수백명 체포
입력 2021-05-02 10:30 | 수정 2021-05-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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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절 세계 곳곳서 시위…진압과정서 수백명 체포

    [사진 제공: 연합뉴스]

    노동절인 현지시간 1일 전 세계 곳곳에서 노동자의 인권 신장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일부 나라에선 시위대가 코로나19 관련 모임제한 조처를 어기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전국에 전면 봉쇄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터키에선 200명 넘는 시위대가 미허가 집회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체포됐습니다.

    프랑스에서도 파리, 리옹, 낭트 등 도시에서 약 300개의 집회가 열려 10만6천명이 넘게 참여한 가운데, 시위대는 정부의 실업급여 개편 계획에 반대하며 경제 정의를 요구했습니다.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비판하는 시위를 감시하기 위해 경찰 수천명이 배치됐으며, 밤이 되면서 일부 시위대가 바리케이드에 불을 지르며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선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제한조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야외 댄스파티가 열려, 경찰이 물대포와 호신용 최루액을 동원해 해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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