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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거물 샌더스,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주장

美상원 거물 샌더스,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주장
입력 2021-05-03 05:51 | 수정 2021-05-0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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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상원 거물 샌더스,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주장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 정계에서 진보파의 거물로 불리는 버니 샌더스 상원 예산위원장은 제약회사들이 코로나19 백신의 지적재산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샌더스 위원장은 NBC방송의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선 다양한 국가에서 백신이 생산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샌더스 위원장은 "세계 나머지 국가를 도와야 한다는 것은 미국의 도덕적 의무일 뿐 아니라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생명이 달린 상황"이라며 "백신이 필요한 가난한 국가들이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약회사들이 지적재산권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9명의 민주당 상원 의원과 함께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시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적용을 중단하자는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에 지재권 적용을 중단하자는 것은 미국 정부 내에서도 논의되고 있는 사안으로 알려졌으며, 다만 상무부와 백악관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미국의 제약회사들은 지재권 적용 중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재권 적용 일시 면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안했고, 80여 개 회원국이 지지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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