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치러지는 영국 지방선거에서 탈북민 박지현씨와 티모시 조씨 2명이 맨체스터 지역 구의원직에 도전합니다.
영국에서 탈북민이 선거에 후보로 나선 것은 처음으로, 당선된다면 서구에서 탈북민이 선출직에 오른 첫 사례가 된다고 ABC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영국 보수당으로서는 이들을 후보로 낙점함으로써 난민 출신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준다는 이미지를 얻게 됐습니다.
박 후보는 탈북 여성과 북한 아동의 인권 보호 등을 목표로 한 대북인권민간단체 '징검다리' 대표로서 국제엠네스티 영국지부가 수여하는 인권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조 후보는 어릴적 꽃제비로 거리를 떠돌다가 2004년 탈출한 뒤 2008년 영국으로 건너와서는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대학원에서 국제안보정치를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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