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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고가철도 무너져 열차 추락…23명 사망·79명 부상

멕시코 고가철도 무너져 열차 추락…23명 사망·79명 부상
입력 2021-05-05 00:25 | 수정 2021-05-0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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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고가철도 무너져 열차 추락…23명 사망·79명 부상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현지시간 3일 밤 고가철도가 무너지면서 그 위를 지나던 지하철이 추락해 100여 명이 사상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전날 밤 사고로 지금까지 23명이 사망했으며 7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중엔 어린이도 포함됐으며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 언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3일 밤 10시 30분께 멕시코시티 남동부에 있는 지하철 12호선 올리보스역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승객을 태운 지하철이 지상 구간에서 5m 높이의 고가를 지나던 순간 굉음과 함께 고가철도가 아래 도로로 무너져 내리며 열차가 추락했습니다.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인바움 시장은 지하철이 지나갈 때 고가철도의 지지 기둥 하나가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일부 언론은 2017년 9월 멕시코시티를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 이후 해당 고가철도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으나 사고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지하철 12호선은 멕시코시티 남부를 동서로 잇는 노선으로, 총 12개인 멕시코시티 지하철 노선 중 가장 최근인 2012년 개통됐습니다.

    멕시코시티 지하철은 하루 400만 명가량이 이용해, 미주 대륙에선 미국 뉴욕 지하철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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