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조효정

라마단 마지막 금요일, 팔레스타인 시위로 200여명 부상

라마단 마지막 금요일, 팔레스타인 시위로 200여명 부상
입력 2021-05-08 16:03 | 수정 2021-05-08 16:05
재생목록
    라마단 마지막 금요일, 팔레스타인 시위로 200여명 부상

    이스라엘 경찰에 돌팔매질을 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 [사진 제공:연합뉴스]

    이슬람교와 유대교, 기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에서 현지시간 7일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의 충돌로 2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의 금식성월인 라마단의 마지막 주 금요일인 7일 저녁 이슬람의 세 번째 성지로 꼽히는 알아크사 모스크에 팔레스타인인 7만여 명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들 중 수천 명은 예배가 끝난 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 하마스의 깃발을 흔들고 구호를 외쳤으며, 경찰을 향해 돌팔매질하고 집기와 신발 등을 던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과 섬광 수류탄 등으로 맞섰습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 곳곳에서 벌어진 충돌로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205명과 이스라엘 경찰관 17명이 다쳤으며, 팔레스타인 부상자 가운데 88명은 얼굴 등에 고무탄과 섬광 수류탄 파편을 맞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충돌이 최근 예루살렘에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벌어졌으며, 특히 동예루살렘 정착촌을 둘러싼 갈등이 핵심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최근 동예루살렘의 셰이크 자라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 수십 명을 쫓아내겠다고 위협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라마단 마지막 금요일, 팔레스타인 시위로 200여명 부상

    팔레스타인 시위대 겨냥하는 이스라엘 경찰 [사진 제공:연합뉴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