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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상 국가대표 니야 히토미 "후유증 우려에 백신 접종 주저"

일본 육상 국가대표 니야 히토미 "후유증 우려에 백신 접종 주저"
입력 2021-05-09 10:43 | 수정 2021-05-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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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육상 국가대표 니야 히토미 "후유증 우려에 백신 접종 주저"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육상 여자 10,000m 일본 신기록 보유자이자 도쿄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니야 히토미 선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부담감을 드러냈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오늘 "니야 선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여전히 조심스럽다"고 전했습니다.

    니야 선수는 어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 기자회견'에서 백신 관련 질문에 접종을 주저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백신을 맞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하면 당연히 백신을 맞겠다.

    그러나 백신 후유증 등을 생각하면 주저하게 되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또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

    백신 접종에 '특별 우선 순위'를 두는 건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먼저 백신을 맞는 것도 우습게 들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본 내 일각에서 제기된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우선 접종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닛칸스포츠는 "최근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들의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먼저 백신 접종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니야 선수는 지난해 12월에도 "백신 접종은 신중히 선택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도쿄올림픽 개막을 80여일 앞두고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4일 일본육상선수권 여자 10,000m에서 30분20초44의 일본 신기록을 세우며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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