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정동훈

"중국 로켓 잔해 대부분 불타"…일부 인도양에 떨어져

"중국 로켓 잔해 대부분 불타"…일부 인도양에 떨어져
입력 2021-05-09 13:11 | 수정 2021-05-09 15:14
재생목록
    "중국 로켓 잔해 대부분 불타"…일부 인도양에 떨어져

    [사진 제공: 연합뉴스]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의 잔해가 오늘 오전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거의 소멸했으며, 일부는 인도양에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환구망 등에 따르면, 중국유인항천 판공실은 이 로켓 잔해가 오늘 오전 10시 24분 대기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소멸했으며 관련 해역은 인도양은 동경 72.47도, 북위 2.65도 주변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잔해 대부분이 대기권에 들어온 뒤 떨어지면서 녹아내렸지만, 일부는 몰디브 인근 인도양에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애초 제기된 우려처럼 로켓 잔해가 지상에 떨어져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반도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이스 트랙' 역시 창정-5B호의 재진입을 확인했습니다.

    스페이스 트랙은 트위터에 "창정-5B호의 재진입을 추적하던 이들은 안심해도 된다.

    로켓은 떨어졌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지구의 70%가 물로 덮여 있는 만큼 창정-5B호 잔해 역시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돼 왔습니다.

    그러나 낮은 확률에도 불구하고 통제되지 않는 잔해가 지상에 있는 민가에 떨어질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인명 피해 우려가 제기됐고, 중국 항공우주 당국을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창정-5B호는 중국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880톤 규모의 우주발사체로, 인도양에 떨어진 잔해물은 이 발사체의 상단으로 무게는 20t, 길이와 직경은 각각 31m와 5m로 추정됐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