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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민군, 군용 소총으로 무장…군 사망자도 속출

미얀마 시민군, 군용 소총으로 무장…군 사망자도 속출
입력 2021-05-13 13:27 | 수정 2021-05-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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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시민군, 군용 소총으로 무장…군 사망자도 속출

    TPDF 제공

    미얀마 군부에 맞서 싸우는 미얀마 시민들의 무장 수준이 기존 재래식 엽총이나 사제총에서 M16 등 군용소총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가잉 지역 따무구의 주민 자체 무장조직인 따무시민방위군은 최근 더 진전된 무기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무시민방위군은 애초 3월말 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맞서 주민들이 재래식 엽총 등으로 무장한 채 따무경비그룹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고, 이달 초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가 시민 무장조직인 시민방위군을 창설하자 이름을 따무시민방위군으로 바꿨습니다.

    따무시민방위군은 측은 '미얀마 나우'에 이전에 쓰던 재래식 사냥용 소총 외에도 AK-47과 M16 소총 등 더 성능이 좋은 무기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무기 보강은 수십년간 자치권을 요구하며 미얀마군과 무장투쟁을 벌여 온 소수민족 무장조직이 지원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무시민방위군은 측은 지난 11일과 12일 두 차례 전투에서 미얀마군 최소 15명을 사살했다고 미얀마 나우와 이라와디가 보도했습니다.

    11일 밤에는 미얀마군 5명과 따무시민방위군 대원 한 명이 각각 숨졌고, 12일에는 따무시민방위군이 새벽녘에 미얀마군 전초기지를 습격하면서 30여 분만에 최소 10명의 미얀마군을 사살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국경을 접한 인도 마니푸르주의 메이테이족도 따무시민방위군과 협력해 미얀마군과 싸우다가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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