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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_영상] 팔레스타인 폭격 현장서 생방송…"지금 붕괴되고 있습니다"

[World Now_영상] 팔레스타인 폭격 현장서 생방송…"지금 붕괴되고 있습니다"
입력 2021-05-13 16:28 | 수정 2021-05-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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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멧과 방탄복으로 중무장한 기자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건물 옥상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방송 도중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지만, 기자는 당황하지 않고 방송을 이어가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눈앞에 공습 장면이 펼쳐지며 훨씬 더 큰 폭발음이 들리자 결국 기자는 카메라 앵글을 벗어나 몸을 숨깁니다.

    기자는 몸을 숨긴 뒤에도 현장의 위급한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를 공습 현장을 향해 돌린 뒤 계속 설명을 이어갑니다.

    이 영상은 어제 중동 카타르의 방송사인 알자지라의 통신원으로 일하고 있는 욤나 알 사예드라는 기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을 생방송으로 전하려던 상황에서 포착됐습니다.

    기자는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인 하마스의 소유인 알 아크사 위성방송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 이스라엘에 공습을 받은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기자가 서 있던 건물 옥상은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대규모 무력충돌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사흘 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전투기로 350여차례 공습했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1천5백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양측의 민간인 사상자 수도 점점 늘어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67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다쳤으며, 이스라엘에서는 7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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