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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역풍' 테슬라 나흘 연속 주가 하락, 온라인 불매운동도

'비트코인 역풍' 테슬라 나흘 연속 주가 하락, 온라인 불매운동도
입력 2021-05-14 09:06 | 수정 2021-05-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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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역풍' 테슬라 나흘 연속 주가 하락, 온라인 불매운동도

    [트위터 캡처] 트위터에 올라온 테슬라 불매 해시태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차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도록 한 것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뒤 주가 하락과 불매 운동이라는 역풍을 맞았습니다.

    테슬라는 현지시각 13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3.09% 하락한 571.69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장중에는 5.40% 하락한 559.65달러까지 미끄러졌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기술주들은 인플레이션 공포에 따른 약세에서 벗어나 이날 일제히 상승했지만, 테슬라는 반등 흐름에 끼질 못했습니다.

    지난주 7일 종가와 비교하면 14.9%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주가가 이번 주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며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 이후 테슬라 주식이 최악의 주간 손실을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머스크의 가상화폐 변심을 비판하는 흐름이 이어졌고, 테슬라 차 불매를 촉구하는 '테슬라를 사지 말자'(#Don't Buy Tesla) 해시태그가 등장했습니다.

    트위터에는 테슬라 차 주문을 취소했다는 인증 사진들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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