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7일째 접어드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공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 "이번 충돌에 책임이 있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를 공격하는 자들"이라면서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시민들 뒤에 숨어 고의로 그들을 해치는 하마스와 달리 우리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테러리스트를 직접 타격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간의 대규모 무력충돌이 지난 10일부터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지금까지 어린이 41명을 포함해 145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미국 AP통신과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방송 등 다수의 외신이 입주한 가자지구 내 12층 건물을 공습으로 파괴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외무장관이 하마스 지도자를 만나 이스라엘의 공습을 비난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이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도하에서 만나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시민들에 대한 가혹하고 반복된 공격을 중단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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