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하나로 현재 시행 중인 야간 통행금지를 다음달 폐지할 전망입니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연립정부 구성 정당들은 현지시간 17일 방역 규제 추가 완화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공영방송 라이 뉴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조만간 야간 통금 시작 시각을 밤 10시에서 밤 11시로 1시간 늦추고 내달 7일부터는 자정으로 추가 단축합니다.
이어 다음달 21일에는 야간 통금 제도를 완전히 폐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이탈리아는 2차 유행이 본격화한 작년 11월부터 전국적으로 야간 통금을 시행해왔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예정대로 음식점·주점의 실내 영업이 재개되지만, 다만 영업시간은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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