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신정연

코백스 백신 요청 北, 접종 상황 모니터링 수용엔 '난색'

코백스 백신 요청 北, 접종 상황 모니터링 수용엔 '난색'
입력 2021-05-20 09:49 | 수정 2021-05-20 09:50
재생목록
    코백스 백신 요청 北, 접종 상황 모니터링 수용엔 '난색'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측에 백신 공급을 요청하고도 접종 상황 모니터링을 수용하는 것에는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코백스 측이 북한에 백신 공급 조건으로 접종이 적절하게 이뤄지는지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요원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이 상세한 접종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북한은 코백스 측이 제풀에 꺾여 모니터링 없이 공급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지난해 1월 말부터 국경 봉쇄에 나선 북한은 코백스에 백신 지원을 요청했는데, 코백스는 애초 북한에 이달 말까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70만 회 접종분을 공급하려다가 올해 하반기로 연기했습니다.

    공급이 미뤄진 이유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하는 인도가 자국 내 감염 확산을 이유로 수출을 제한한 상황에서 북한 측의 미온적인 대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교도통신은 북한이 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를 두고 회의적인 견해가 많다면서 철저한 이동 제한과 격리를 통해 수도 평양 등으로의 확산을 막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감염 상황이 악화하면 북한이 중국산 백신을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